■ 육사인 이상봉 동문의 생애

1932년생 이상봉(예비역 대령)은 6.25전쟁중인 1953년 약관의 나이에 육사를 지원하여 13기로 입교 후 1957년 육군 소위로 임관하여 군인의 길을 걸었다. 생도시절에는 육사 13기의 초대, 2대, 3대 회장과 2012년~2014년까지 4차에 걸친 동기회장직을 역임하며 쏟은 동기애와 헌신봉사로 동기생 모두의 사랑과 존경을 받았던 모범적인 육사인이었다. 1983년 전역 시까지 무려 27년간 직업군인으로서 월남전 참전과 포병병과 발전에 혁혁한 공로를 남긴 바 있다. 전역 후에는 미래의 꿈나무 어린이집 사업을 하였으며, 최근에는 국가사회가 처한 ‘자유와 민주주의’의 위기를 수호하고자 2018년 <육사총구국동지회>를 창설하여 육사의 호국정신을 실천하는 애국적인 삶을 솔선수범하여 선후배들에게 존경을 받던 중 지난 2021년 8월 30일 작고하시었다.

■ 참군인 이상봉 동문의 발자취

군인으로서 이상봉 동문은 지난 1962년 육군 최초의 나이키 유도탄 부대의 창설을 담당하였고, 1965년 중령진급예정자로서 증강된 방공포병대대를 창설하고 지휘하여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1971년 10월부터 1973년 3월까지 주월 맹호 제60포병대대장으로 파병되어서 대소부대 전투에 무공을 세웠으며, 특히 월남전의 특성을 적용한 진지방어를 위한 포병기지방어사격술 “0거리 사격"이라는 전술교리를 연구하여 포병학교 전술교리로 발전시킨 공로가 있는 우수한 군인이었다. 1972년 4월 11일~26일 기간중 유명한 안케패스 작전에 참가하여 월맹 정규군을 상대로 신속하고 정확한 포병화력 지원으로 한국군 최초의 승리를 거두었다. 월남 철수 후에도 이상봉 동문은 전 맹호사단장 정득만 장군의 작고 후 안케패스 전우회 회장을 계승하여 작전참가 순직 전우들의 충혼을 추모하는 사업을 추진하였다. 특히 월남참전 역사가 반세기를 넘어서 잊혀져가는 시기에 육사교내 육군박물관에 소장되어있는 “안케패스전투 전승비”를 재정비하여 영구보존하였다. 그리고 1976년 제1야전 포병단장 재임시 “군단 포병화력의 전술적 운영원칙”에 관한 연구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였다. 1979년에는 육군본부 군수참모부 계획과장의 임무에서 <군수학교 창설계획>을 수립하여 군수분야 발전의 중요한 역할을 완수하였다. 특별히 한미군 유대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시행된 미군장병에 대한 유격입소훈련을 계획시행하여 한미동맹에 기여하였다.
■ 참 애국자 이상봉 동문의 위국헌신
지난 2018년이래로 연로하신 86세의 노구를 이끌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의 위기를 느끼시고 예비역 육사인으로서 최초로 <육사총구국동지회>를 결성하여 험난한 애국의 길을 걸었다. 매주 토요일 오후에 동화면세점빌딩광장에서 육사인들이 앞장서고 국민들이 함께하는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대장정을 이끄신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육사정신을 실천한 이상봉 동문이었다. 이러한 이상봉 동문의 애국적 활동으로 육사총구국동지회 중심으로 해사동지회, 공사동지회, 간호사관동지회, 3사동지회, 학군동지회, 간부사관, 기행사관 및 고교연합 등 예비역 군세력이 단결하여 육사의 정신을 대외적으로 빛냈다. 그후 이상봉 동문은 작고하신 2021년 8월 30일까지 무려 4년간을 한결같은 나라사랑의 정신으로 현장을 지키며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였던 것은 ‘육사정신’의 귀감이 되었다. 작고 후 9월 1일 육사총구국동지회에서는 고인에게 <救國功勞大賞>을 추존하여 그의 삶을 추모하였다. 육사인의 삶은 결코 조국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다는 점에서 육사총구국동지회 역대회장단은 고 이상봉 동문을 《자랑스런 육사인상》후보로 특별추천서에 동의하며 이에 제출하는 바입니다.